정성스럽게 모신 삼일장이야기 🌿  오늘은 이대목동병원장례식장에서 진행했던 삼일장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조용하고 아담한 빈소였지만, 그 안에는 말로 다 담을 수 없는 가족의 정성과 깊은 사랑이 가득했습니다. 크기나 형식보다 더 중요한 건 장례에 담긴 마음과 진심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절감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새벽 1시, 한통의 전화 그날은 유난히 고요한 새벽이었습니다. 시계가 새벽 1시를 막 넘겼을 무렵,…

인천 해양장을 준비하며 얼마 전 진행한 장례에서, 조금 특별하게도 ‘바다장(海洋葬)’을 준비하고자 하셨던 가족분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장례는 늘 그렇듯 빠듯한 일정 속에서 마음을 다해 준비해야 하기에, 짧다면 짧은 3일장 동안 모든 과정을 함께 하며 유가족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결국 마지막 날, 인천 앞바다로 고인을 모셨고, 장례는 조용히 그러나 깊은 울림 속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요즘 주목받는…

🕊 가슴속에 남은 상주님의 말 “꼭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어요.” 빈소 준비를 함께 하던 상주님의 이 한마디가 아직도 귓가를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저희는 마음을 다해 자리를 지켰습니다. 고인을 향한 가족분들의 사랑을 헤아리며, 진심을 담아 하나하나 준비해 나갔습니다. 🏥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이용후기 강동성심병원장례식장은 22평 소형 빈소부터 64평 VIP실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가족 구성과 조문객…

예고없이 다가온 이별과 준비없는 장례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에서 한 가정의 어머님을 정성과 사랑을 가득 담아 꽃길 태워 보내드렸습니다. 며칠 전, 한 통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어머님이 위독하신 상태로 접어들었고, 더 이상 장례 준비를 미룰 수 없어 간절한 마음으로 연락을 주셨던 장남분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인 가족들은 장례에 대한 정보도, 경험도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차분한 목소리로 하나하나 설명을 드리며 가족들이 불안함을 덜어낼…